'가짜 체험기' 허위·과대광고… 유튜버 등 15명‧업체 8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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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체험기' 허위·과대광고… 유튜버 등 15명‧업체 8곳 적발
  • 조수현 기자
  • 승인 2020.01.0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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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 팔로워 10만 이상 인플루언서 활동 SNS 집중 점검
주요 적발내용... 거짓·과장 광고(65건), 비교 체험기(34건), 오인·혼동 (27건) 등
행정처분 및 고발 조치... 허위·과대광고 게시물은 차단조치 요청

 

SNS에서의 영향력을 악용해 가짜 체험기로 허위·과대광고 행위를 한 인플루언서 등 15명이 적발됐다. 유통전문 판매업체 등 8곳도 함께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팔로워 10만 명 이상 인플루언서(유튜버 포함)가 활동하는 누리소통망 서비스(SNS)를 집중 점검해 이같이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부기 제거 등 거짓·과장광고로 적발된 사례.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부기 제거 등 거짓·과장광고로 적발된 사례.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주요 적발 내용은 ▲디톡스, 부기제거에 효과가 있다는 등 거짓·과장 광고(65건)을 비롯해 ▲제품 섭취 전·후를 비교한 체험기(34건) ▲다이어트 효능·효과 표방 등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27건) ▲원재료의 효능·효과를 활용한 소비자 기만(15건) ▲심의 결과를 따르지 않은 광고(7건) ▲암 예방·심장질환 감소 등 질병치료 효능·효과 광고(5건) 등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들 대부분은 유명세를 이용해 주로 체험기 방식으로 제품 섭취 전·후 얼굴, 몸매, 체중 등의 비교 사진을 올렸으며, 보정을 통해 거짓으로 날씬한 몸매 등을 강조하는 광고 게시물로 소비자를 현혹했다.

특히 SNS 계정 첫 화면에 본인이 운영하는 쇼핑몰을 링크하거나, 공동구매 날짜를 사전 공지해 소비자 구매를 유도했다.

 

체험기 활용 허위과대 광고로 적발된 사례.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체험기 활용 허위과대 광고로 적발된 사례.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유통전문판매업 A 사는 일반식품을 정력 강화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홍보하기 위해 유명 유튜버 B 씨에게 체험기 광고를 의뢰, B 씨가 해당 제품을 섭취한 후 정력 강화 효과를 봤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제작해 올렸다. 

유튜버 C 씨는 실시간 라이브 영상을 통해 특정 제품이 ‘붓기차’라고 언급하며 구매를 유도했다. 또 ‘디톡스, 독소배출, 노폐물 제거, 부기제거’ 등의 문구를 사용한 사진·영상을 제작해 SNS 계정에 게시하는 등 거짓·과장 광고로 적발됐다.

식약처는 적발된 업체 등을 행정처분 및 고발 조치하는 한편 153개 허위·과대광고 게시물(33개 제품)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차단조치를 요청할 방침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인플루언서를 이용해 소비자를 기만하는 부당한 광고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고의 상습 위반업체에 대해선 행정처분 및 고발 조치하겠다”며 "제품을 직접 판매하지 않더라도 허위·과대광고나 체험기가 포함돼 있는 사진, 영상 등을 게시하거나 이를 활용해 광고하면 누구든지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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