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지역 혈액 공급 비상... ‘혈액 보유량 하루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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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지역 혈액 공급 비상... ‘혈액 보유량 하루뿐’
  • 강경묵 기자
  • 승인 2020.01.13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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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보유량 1.8일분... 긴급 수급 나서
모든 혈액형, 적정 혈액 보유량 확보 못해
월말 되면 ‘심각’ 단계 접어들 것으로 파악

 

경기지역 혈액 보유량이 최저 3일 보유량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은 13일 오후 2시 현재 혈액 보유량이 1.8일분으로, 긴급 수급에 나서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건의료 혈액 분야’ 위기대응 행동매뉴얼에 따르면 적혈구제제가 3일분 미만일 경우 ‘주의’, 2일분 미만 ‘경계’, 1일분 미만은 ‘심각’에 해당한다.

 

13일 오전 경기 수원시 권선구 경기혈액원에서 직원이 적정 보유량에 못 미치는 혈액을 정리하고 있다. 【뉴시스】
13일 오전 경기 수원시 권선구 경기혈액원에서 직원이 적정 보유량에 못 미치는 혈액을 정리하고 있다. 【뉴시스】

이날 기준 경기혈액원의 혈액보유량(적혈구제제 기준)은 A형(1.3일분)과 O형(1.6일분)을 다 합쳐도 1.8일분 밖에 되지 않는 등 모든 혈액형에서 적정 혈액 보유량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A형은 1일 평균 예상 소요량이 166개지만 현재 경기혈액원이 보유하고 있는 혈액은 47개 뿐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현재 각 병원에서 긴급하게 수급을 요청하고 있는데도 17일까지 예약을 걸어놓은 상황이다.

경기혈액원은 구정을 낀 월말이 되면 혈액 보유량이 ‘경계’를 넘어 ‘심각’ 단계로 접어들 우려가 있는 것으로 파악, 긴급 수급에 나섰다.

박충건 제제 공급팀장은 “혈액원에는 통상 5일분의 혈액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면서 “혈액이 수급되면 오늘이라도 바로 병원으로 보내야 하지만 현재 모든 혈액형에서 적정 보유량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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