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딸 폭행한 아버지... 징역 6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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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딸 폭행한 아버지... 징역 6개월
  • 강경묵 기자
  • 승인 2020.02.1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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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2~3회 공부 봐주는 손주, 지능 낮다며 갈등
연락 안 받고, 집 비밀번호 변경해 화가 나 범행
재판부, "무차별적으로 폭행, 지속적 가정폭력"


손주가 지능이 낮다는 이유로 갈등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연락을 받지 않고 집 비밀번호도 변경했다며 딸에게 폭력을 휘두른 60대 아버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1단독 심우승 판사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아버지 A(67) 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10월 16일 오후 7시20분께 인천 남동구에 있는 딸 집 엘리베이터에서 딸 B(36) 씨의 얼굴과 가슴 등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4주간 병원 치료가 필요한 비골과 흉골 골절상을 입었다.

조사 결과 A 씨는 주 2~3회 공부를 봐주던 B 씨의 아들이 지능이 낮아 문제라며 B 씨와 갈등을 겪어왔다.

이 과정에서 B 씨가 자신의 연락을 받지 않고 집 출입문 비밀번호 등을 바꾼 것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A 씨는 B씨와 의견 대립으로 자신의 연락을 받지 않고 집 비밀번호를 바꿨다는 이유로 무차별적으로 폭행했고, B 씨가 엘리베이터로 도망가자 쫓아가 또 다시 폭행했다"면서 "B씨가 지속적인 가정폭력을 당해왔음을 호소하고 있고 강한 처벌을 바라고 있다"고 판시했다.  

다만 "피고인 A 씨가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점,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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