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세 인하 건의한 경총... 이재명 경기지사, "실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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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세 인하 건의한 경총... 이재명 경기지사, "실망스럽다"
  • 강경묵 기자
  • 승인 2020.03.2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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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참한 상황 이용해 한몫 챙기겠다는 것"
"법인세 깎아주면 그 돈이 쓰이겠냐"
"세계적 추세에 역행하는 이기적 주장"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2일 손경식 경총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법인세 인하'를 건의했다는 보도와 관련, "처참한 상황을 이용해 한몫 챙기겠다는 경총, 정말 실망스럽다"며 일침을 가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영업이익이 있는 기업이 그 영업이익의 18% 정도를 법인세로 낸다"며 "소비 부족으로 투자할 곳이 없는 이때 1000조 원 넘는 사내유보금을 가진 기업에 법인세를 깎아주면 그 돈이 과연 쓰이겠냐. 멈춰서는 경제순환에 도움이 되겠냐"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또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경제학자나 미국 등 선진 자본주의 국가까지 (기업의)감세가 아닌 현금을 지급하는 세계적 추세에 역행하는 이기적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들이 쓸 돈이 없어 '병들어 죽기 전에 굶어죽겠다'고 하는 처참한 상황을 이용해 한몫 챙기겠다는 것"이라며 실망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꼬집었다.

특히 "국가적 위기에 국민의 고통을 이용해 공적자금 수십조 원씩 받아 챙기던 꿀 같은 추억을 잊지 못하는 모양"이라며 "제발 같이 좀 삽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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