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매하고 부정적인 코로나19 용어 바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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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하고 부정적인 코로나19 용어 바꾸자
  • 강경묵 기자
  • 승인 2020.03.2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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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 '잠시 서로 떨어져 있기'로
'지역사회 감염' → '경로불확실 감염'으로
여주시, 국립국어원과 경기도 등에 건의 공문 발송


여주시가 코로나19 관련 용어들 가운데 의미가 모호하거나 부정적 인식을 유발할 수 있는 용어들의 변경을 건의하고 나섰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건의 공문을 국립국어원, 질병관리본부장, 경기도 등에 발송했다고 24일 밝혔다.

 

시가 변경을 요구한 용어는, 최근 강조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 두기'와 '지역사회 감염'이다.

먼저 사회적 거리(social distance)는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개인과 개인, 집단과 집단 사이에 존재하는 친근하거나 소원한 감정적 거리'로 설명하고 있으나 현재 사용되는 실질적 의미는 '타인과의 물리적 거리'를 의미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의미를 더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타인과의 물리적 거리 두기'라는 의미에서 '잠시 서로 떨어져 있기'로 바꿀 필요성이 있다고 제기했다.

 

이는 또 현 상태가 영속적인 것이 아님을 알려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어야 한다는 점에서도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지역사회 감염'이라는 표현도 지역사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유발시킬 수 있다고 시는 판단했다.

'지역사회가 감염됐다'는 뜻으로도 해석돼 국민들에게 위협적인 느낌을 줄 수 있으며, 자칫하면 '나를 감염시키는 곳', '가능하면 피해야 할 곳, '위험한 곳'이라는 인식이 팽배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은 '경로불확실 감염'으로 용어를 바꿔 부정적 인식을 최소화하고 용어 해석에 있어 모호함을 없애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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