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청, 디지털성범죄 사범 74명 검거... 70% 이상이 1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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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청, 디지털성범죄 사범 74명 검거... 70% 이상이 10대
  • 강경묵 기자
  • 승인 2020.05.2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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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부터 집중 단속... 아동·청소년성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 등 4명 구속
유포 행위 45명으로 가장 많아... 10대 52명, 20대 15명, 30대 4명, 40대 1명 등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하 경기북부청)이 지난 3월부터 디지털성범죄 집중 단속을 실시, 74명을 검거하고 이 중 4명을 아동·청소년성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현재까지 검거된 인원은 n번방 사태와 같은 조직적인 성범죄보다는 대부분 단순 유통이나 유포 행위였으나, 일부는 피해자로부터 성착취 동영상을 받아 이를 공유하기도 했다.

 

(사진=경기북부지방경찰청 제공)
(사진=경기북부지방경찰청 제공)

22일 경기북부청에 따르면 검거된 디지털성범죄 사범들의 범죄 유형은 제작자 3명, 운영자 7명, 판매자 10명, 소지자 9명, 유포자 45명 등으로 유포 행위가 가장 많았다.

연령대는 10대가 52명으로 전체 70% 이상이나 차지했고 20대 15명, 30대 4명, 40대 1명, 50대 1명, 60대 이상 1명이었다.

20대 남성 A 씨의 경우 온라인상에서 미성년자에게 접근해 친분을 쌓은 뒤 총 21개의 성착취 영상을 촬영하도록 해 자신의 트위터에 게시했다가 경찰 단속에 걸려 구속됐다.

또 30대 남성 B 씨는 랜덤 채팅앱을 이용, 고등학생에게 접근해 성착취 영상을 받아냈다가 구속되기도 했다. B 씨는 초반에는 일반적인 친분 관계를 유지하다가 점점 수위가 높은 영상을 요구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경기북부청 관계자는 “디스코드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 이후 디스코드 내 성착취물 유통이나 게시 행위는 확실하게 줄어들었으나 연말까지 집중 단속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랜덤채팅 등을 이용해 접근한 뒤 성착취물을 요구하는 사례가 있는 만큼 청소년과 학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온라인 메신저 ‘디스코드’ 내 디지털성범죄 수사 전담청으로 지정된 경기북부청은 이밖에도 트위터와 랜덤 채팅앱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벌어지는 성착취물 유포, 유통 행위에 대한 수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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